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갑자기 입 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구강 내 화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우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흉터 없이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구강 내 화상이란 무엇인가요?
입안 점막 조직 손상 및 염증 반응 등 다양한 형태의 상처를 말합니다. 주로 뜨거운 액체나 물건 또는 화학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며 성인보다는 어린이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혀, 잇몸, 입술, 뺨 안쪽 피부 등 모든 구강점막에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내 화상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뜨거운 음료나 음식입니다. 커피, 차, 국물류 뿐 아니라 국그릇, 냄비 손잡이, 라면냄비 뚜껑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체와의 접촉만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하며 만약 화상을 입었다면 즉시 흐르는 찬물에 10~20분 정도 환부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화상 시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1도 화상인 경우엔 별다른 조치 없이 자연스럽게 치유됩니다. 하지만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먼저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물집이 생기고 터지기도 합니다. 이때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터뜨려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은 경우라면 눈 주위 부종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도 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이 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강 내 화상 후 처치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먼저 화상부위를 차가운 물(흐르는 물)에 담가 열을 식히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후 거즈나 수건으로 감싼 채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단, 얼음물처럼 너무 차가운 물은 오히려 혈관 수축을 일으켜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간혹 민간요법으로 된장, 간장, 소주 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세균감염 우려가 있고 추후 흉이 남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구강 내 화상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일상생활 중 무의식적으로 뜨거운 물질을 섭취하거나 만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요리를 할 때는 손장갑을 착용하고 주전자 역시 장갑을 낀 상태로 만져야 합니다. 전기포트 같은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받침대 위에 올려두는 것이 안전합니다.